국가철도공단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44.6km) 건설사업 ‘무안국제공항 정거장’ 신축 공사를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전했다.
무안국제공항 정거장은 전국 지방 공항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와 연결되는 정거장이다. 여객 청사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하 역사(4층)로 건설된다.
지상·지하 입체화 2way 환승 방식을 적용하여 출국장과 주차장을 직접 연결하는 지상 환승육교와 지상과 동선이 겹치지 않는 지하 환승통로를 설치해 공항과 철도의 연계성을 높일 예정이다.
하루 열차 이용 수요는 1000여명으로 예상되며 호남고속철도 개통 시 무안국제공항의 서남권 국제 허브공항 기능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광주 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조 5,300억원이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7개 공구에 대한 노반 공사가 시행 중이다.
김한영 이사장은 “무안국제공항 정거장은 고속철도와 공항이 직접 연결되는 유일한 정거장으로 수도권 이남 지역은 물론 영남과 전남 동부권까지 이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과 공정 관리에 철저를 기해 적기에 준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저작권자 ⓒ 도시정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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