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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민 '소각장 반대'요구에 오세훈 시장 ˝입지선정위와 논의˝:도시정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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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민 '소각장 반대'요구에 오세훈 시장 "입지선정위와 논의"

대화하자는 오 시장, 주민 반응 싸늘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2/09/27 [15:47]

마포구민 '소각장 반대'요구에 오세훈 시장 "입지선정위와 논의"

대화하자는 오 시장, 주민 반응 싸늘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2/09/27 [15:47]

마포구 상암동 주민 등 마포 소각장 추가 건설 백지화 투쟁본부 등이 26일 오세훈 서울시장 집앞에서 '소각장 추가 건설'을 항의하고 소각장 후보지 선정 과정, 10월 5일 예정된 주민설명회 연기, 후보지 선정 백지화를 요구했다. 

 

시장은 같은 날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마포 상암동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으며 백투본과 주민들은 소각장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주민이 납득할만한 객관적 자료가 부족했고, 주민설명회 설명회 연기를 강력하게 촉구한 것으로 알려진다. 

 

오 시장은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와 논의하여 자료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으며 "시장 단독으로 주민설명회 연기를 결정할 수 없다"면서 입지선정위와 상의하여 설명회 연기 등의 일정을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 지난 24일 마포구청 앞에서 마포구 소각장 추가 신설 반대를 외치고 있는 마포구민들   © 도시정비

 

27일 서울시는 "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10월 5일로 예정된 주민설명회를 입지선정위원회와 논의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설명회 연기를 알렸다. 

 

시는 10월 5일 주민설명회에서 상암동이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 선정 과정을 소상히 알려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었으나 주민들이 설명회 개최는 이르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의문을 제기한 '입지선정위원회' 위원 구성 공정성에 대해서는 "폐기물 시설촉진법 시행령 제7조에 따라 2020년 12월 4일 입지선정위를 10명으로 구성하였으며 이중 7명을 지난 10대 서울시의회에서 추천한 위원으로 구성했다"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 오세훈 시장 페이스북  


한편 오세훈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대화의 시작'이라는 제목으로 "제가 거주하는 단지 앞에서 자원회수시설 선정에 반대하는 마포구 반대투쟁위원회 몇 분이 시위를 시작했다"면서 "건강권을 호소하는 목소리에는 인간적으로 깊은 공감이 되었다"고 했다.

 

오 시장은 "반대투쟁위원회측은 자료 공개, 주민설명회 연기, (소각장)선정 백지화를 요구했고 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입지선정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검토하겠다고 답변 드렸다"면서 "본격적인 대화는 이제 시작이다. 설득을 위한 대화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타협점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의 '대화의 시작'이라는 입장과는 달리 마포구민들의 시선은 따갑다. 구민들 가운데는 서울시가 소각장 부지를 정해놓고 이제와서 대화하자는 것 아니냐며, 백지화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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