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각장' 신설과 관련 주민 반발이 잇따르자 서울시는 당초 예정했던 10월 5일 주민설명회 대신,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9월 24일 마포구청에서 MBC상암까지 이어진 '마포 소각장' 신설 규탄 거리행진 © 도시정비

지난 24일 마포구청 앞에서는 소각장 신설 반대 집회가 개최됐다. 집회 전 마포 소각장 추가 건설 백지화 투쟁본부 변행철 위원장은 매주 토요일마다 구청에서 소각장 반대 집회를 열고, 오세훈 시장 집앞에서도 항의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튿날인 26일 백투본 관계자 및 마포구민 등은 오세훈 시장 자택 앞에서 소각장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고 오후께 오 시장과 간담회가 이루어졌다. 

▲ 9월 24일 마포구청 앞에서 진행된 소각장 전면 백지화 촉구 집회 모습   © 도시정비

서울시는 주민설명회 일정, 주민들의 '공람자료 추가 공개' 요구, 평가항목 및 배점 변경 내역 등을 입지선정위원회 논의를 통해 알릴 계획이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