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지난 26일 정부가 발표한 종합부동산세제 개편 계획에 따른 종부세 감면액 전액을 ‘주거약자와의 동행’ 예산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 서울주택도시공사     ©SH공사

SH공사는 정부의 종부세 개편 계획에 따라 2023년 납부할 공공임대주택 종부세가 약 132억 원으로 전년(294억 원)대비 약 162억 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를 공공임대주택 유지보수 등 주거복지 서비스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지지원리츠가 보유한 토지들이 공적 기능을 수행함에도 불구하고 세 부담으로 인한 사업성 악화 사유가 개선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공주택사업자 등 공익적 법인에 대한 종부세 부담을 절반 수준으로 인하하는 정부 방침을 환영한다. 특히 정부와 서울시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한다”며 “감면 전액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으로 활용하여, 서울시와 함께 ‘주거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희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