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 산본 신도시에 위치한 퇴계주공 3단지가 조합설립인가를 얻고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화한다.
군포시에서는 우륵 7단지, 율곡 3단지, 개나리 13단지, 무궁화 1단지, 설악 8단지에 이은 여섯 번째 리모델링 조합인가 사례다.
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퇴계주공 3단지는 1월 25일 조합원 1,343명에 동의율 67.4%를 확보해 리모델링 주택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퇴계주공 3단지는 1995년 준공되어 28년된 노후 단지다. 지하 1층~지상 20층 1,992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38~43㎡로 구성되어 있다. 조합은 용적률이 220%에 달한다는 점을 두고 재건축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틀었다.
조합은 수평 및 별동 증축 방식의 리모델링을 통해 세대당 전용면적을 늘리고 지하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여 지하 4층~지상 21층 2,202세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설립인가가 공식화된 만큼 신속히 조합설립등기 등의 절차를 거쳐 시공자 선정을 위한 제반 작업에 착수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시공사 선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쌍용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주요 건설회사가 수주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도시정비뉴스 김희섭 기자 <저작권자 ⓒ 도시정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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