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인천 검단신도시에 건설 중인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하여 "GS건설은 안단테 아파트를 당장 전면 철거하고 재시공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검단신도시 안단테 신축현장에 불량 콘크리트가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최근 김두관 의원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업체 중 3곳이 품질관리 실태점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소비자주권은 입주 후 아파트가 무너졌다면 대형 참사가 일어났을 것이라며 "문제의 아파트를 시급히 철거하고 재시공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소비자주권은 GS건설의 태도도 문제삼았다.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LH에 책임을 떠넘기다 10여 일이 지난 5월 9일이 되어서야 시공 과실을 인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공 중인 전국의 83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미 준공된 아파트는 빠져있다"면서 "GS건설은 지난 3년간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에 접수된 신청건수가 573건으로 가장 많은 건설사"라고 짚었다. GS건설의 세부 하자건수로 인정된 건수는 2,818건으로 "하자건수 역시 건설사 중 최다"라고 꼬집었다.
소비자주권은 "GS건설의 최근 10년간 시공한 아파트의 안전성 전수조사가 필요하며, 검단신도시 안단테는 즉시 전면철거 후 재시공하고 입주예정자들에게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검단신도시 자이안단테 AA13-2블록은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산 78-7 일대에 10개동 최대 25층, 964세대로 지어진다. 1블록까지 포함하면 1,666세대다. 지난 2021년 9월 공공분양주택으로 분양됐으며 올해 12월 입주 예정이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저작권자 ⓒ 도시정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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