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이 겪던 부산 괴정5구역에서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됐다.
지난 21일 사하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총회에서 괴정5구역 조합장에 서태영 후보가 선출됐다. 서 후보는 전 조합장이던 주영록 후보와 경쟁한 끝에 166표 차이로 823표를 얻으며 당선됐다.
총회에는 전체조합원 1,687명 중 사전의결(서면, 사전투표) 1,462명, 직접 참석자 46명 등 총 1,508명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722명이 참석했다.
부산 괴정 5구역 재개발 조합은 2018년 조합설립인가를 득하고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전 조합장의 과도한 성과금 책정 등의 의혹으로 조합원과의 갈등을 낳았고 올해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합동 조사에서 다수의 불법 사항이 지적되며 내홍은 극에 달했다.
이에 전 조합장측과 사업 정상화를 바라는 조합원 간의 대립각이 세워지며 해임총회와 선임총회가 반복됐다. 총회 무효소송이 진행 중이다.
사하구청은 이를 중재하기 위해 통합선거를 진행했다. 정상화 측에서는 서태영 후보가 출마해 전 조합장인 주영록 후보와 맞붙었다.
서태영 괴정5구역 신임 조합장은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성원에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조합 사업을 바르고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 괴정5구역을 부산광역시 사하구 괴정동 571-1번지 일원 13만여㎡ 부지를 재개발 사업을 통해 3,600여가구 및 부대복리시설로 신축한다.
도시정비뉴스 김희섭 기자 <저작권자 ⓒ 도시정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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