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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이촌동 서빙고아파트지구 재건축 속도낸다...지구단위계획 전환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3/05/29 [10:19]

용산 이촌동 서빙고아파트지구 재건축 속도낸다...지구단위계획 전환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3/05/29 [10:19]

한강삼익, 왕궁맨션 등이 위치한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서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 이촌동 왕궁맨션  © 도시정비뉴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기존 서빙고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아파트지구는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조성해 주택난 해소를 위해 1970~80년대 지정한 용도지구다. 도시관리 기법이 평면적이고 재건축 정비계획과 연계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가 지구단위계획 전환에 따라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한발 나아가게 됐다.

▲ 한강삼익아파트  © 도시정비뉴스


기존 아파트지구 내 상업 기능을 맡던 중심시설용지는 주거용도 도입이 가능해졌다. 개발잔여지에는 기존 불허하던 비주거용도 도입을 허용했다. 높이도 기존의 5층 이하에서 대상지 여건에 따라 40m까지 완화했다. 

 

중심시설용지 주거용도 허용은 관련 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하고, 주거용도 허용 시 발생하는 계획이득(지가상승)을 고려해 5~10% 범위 내의 공공기여는 필요하다고 서울시는 부연했다. 

 

역세권변 과소필지로 구성된 이촌종합시장 일대와 무허가 및 맹지로 이루어진 신동아 아파트 북동측의 개발잔여지 일대는 특별계획가능구역으로 지정해 통합개발을 유도한다. 

▲ 서울 용산 서빙고아파트지구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된다  © 서울시

 

이촌종합시장 일대는 주거용도(복합화)를 허용하되 저층부 상업기능은 유지하고, 사업의 실현가능성을 고려하여 분할가능선에 따라 특별계획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신동아 아파트 북동측의 개발잔여지 일대를 통합개발할 경우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토록 해 일대의 공동개발을 권장한다.

 

용산공원 ~한강으로 남북녹지축이 이어지도록 신동아아파트 서측변으로 공원 위치지정을 계획했다. 

 

서울시는 주민열람공고를 거쳐 하반기에 서빙고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빙고아파트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전환을 통해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통합적 도시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주택공급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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