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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3구 아파트 평균 응찰자 12.7명...27개월 만에 최다

김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23/06/09 [13:59]

서울 강남3구 아파트 평균 응찰자 12.7명...27개월 만에 최다

김희섭 기자 | 입력 : 2023/06/09 [13:59]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2023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를 통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330건으로 이 중 737건이 낙찰됐다고 9일 밝혔다. 낙찰률은 31.6%로 전달(39.7%) 보다 8.1%p 하락했고 낙찰가율은 전달(75.0%) 대비 0.9%p 오른 75.9%를 기록했다.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75%대에 머물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2명으로 전월(7.9명) 보다 0.3명이 늘어났다.

▲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 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24.8%로 전월(19.0%) 보다 5.8%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81.1%로 전달(76.5%) 대비 4.6%p 상승하며 2022년 11월(83.6%) 이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80%대를 회복했다. 5월 경매가 진행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중에서 재건축 예정인 대치동 은마, 잠원동 신반포2차, 잠실동 잠실주공(지분)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을 이끌었다.

▲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  © 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7.8명으로 전달과 비슷했다. 강남3구 평균 응찰자 수는 12.7명으로 2021년 2월(17.7명) 이후 2년 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과 규제지역 내 초고가 아파트 대출규제 완화 등으로 매수세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33.6%로 전월(41.2%) 보다 7.6%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74.5%로 전달(74.1%)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9.9명) 대비 3.0명이 늘어난 12.9명으로 집계됐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28.8%로 전월(20.4%)에 보다 8.4%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72.8%로 전달(70.2%) 대비 2.6%p 올랐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8.3명)에 비해 1.2명이 늘어난 9.5명으로 집계됐다.

 

지방 5대 광역시 중 광주와 부산,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77.8%로 전달(75.1%)에 보다 2.7%p 상승했고, 부산(73.3%)과 대구(73.1%)는 각각 1.6%p 올랐다. 반면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76.2%로 전달(79.0%) 대비 2.8%p 하락했으며, 대전은 73.9%로 전달 보다 0.8%p가 내려갔다.

 

지방 8개 도 중에서 전북(81.1%)은 5월 대비 2.9%p 상승하면서 4개월 만에 80%를 웃돌았다. 충북(78.1%)과 충남(76.6%)은 각각 1.0%p, 0.8%p 상승했다.

 

경북 아파트 낙찰가율은 70.6%로 전달(78.8%) 보다 8.2%p 떨어지면서 큰 하락폭을 보였다. 강원(82.4%) 또한 5월(89.1%) 보다 6.7%p 내려갔다. 전남(77.8%)과 경남(78.1%)도 각각 3.5%p, 1.6%p 하락했다.

 

제주 아파트는 5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78.2%, 6건이 낙찰된 세종은 75.3%를 보였다.

 

도시정비뉴스 김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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