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5차례나 매각을 추진했으나 불발된 서울 마포구 상암DMC 랜드마크용지와 관련, 서울시는 14일부터 2주간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열람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은 지난 6월 16일 5차 매각에서 유찰된 이후 부동산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결과를 적극 반영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SPC설립기간(계약 후 6개월 이내) 및 총사업비의 10%에 해당하는 자본금 확보, 주거비율 확대 등 사업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따라 업무시설 등은 확대하고 숙박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컨벤션 등) 비중은 축소했다. 주택공급정책을 고려하여 공동주택·오피스텔 등 주거비율은 연면적의 20%에서 30%로 확대했다.
서울시는 지구단위계획은 세부개발계획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로, 우선협상대사장과 서울시 간 협상 과정을 거쳐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결정 절차가 원만히 진행되면 연말 용지공급 공고를 낼 계획이다. 랜드마크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월드컵공원에 서울링 제로, 미디어아트파크, 테마숲길 등 공원명소화사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에 각계의 의견을 반영하여 공공성과 사업성이 조화되는 방향으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는 만큼, 국내외 투자자들이 많이 참여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저작권자 ⓒ 도시정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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