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이 대우건설에 대한 시공사 유지를 택했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한일빌딩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대우건설 시공사 선정 재신임 찬성 반대의 건'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지난 2022년 11월 대우건설은 서울시와 협의해 90m 높이 제한을 118m로 완화하고 층수 또한 원안설계인 14층에서 21층으로 높이겠다며 '118프로젝트'를 제시하며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대안설계를 두고 서울시가 높이 제한 완화 등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부 조합원들은 시공권 박탈을 주장했다. 지난 1일 한남2구역 대의원회에서는 시공사 선정 재신임 총회 안건을 상정했으나 부결됐다. 조합장은 직권으로 임시총회를 열고 재신임 투표를 진행하게 됐다.
임시총회에 참석한 조합원은 909명 중 725명이었으며 재신임 찬성에 414표, 반대 317표, 기권 및 무효 11표로 안건은 가결됐다.
서울 용산구 보광동 272-2번지 일대에 위치한 한남2구역은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과 가깝다.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6층~ 지상 14층 아파트 30개동, 153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공사비는 3.3㎡당 770만원이다.
도시정비뉴스 김희섭 기자 <저작권자 ⓒ 도시정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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