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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야구장 허물고 3만석 돔구장·컨벤션센터 추진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3/09/18 [12:01]

서울시, 잠실야구장 허물고 3만석 돔구장·컨벤션센터 추진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3/09/18 [12:01]

서울 잠실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버금가는 첨단 구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사업(안) 조감도  © 서울시

서울시는 잠실에 돔구장을 포함해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와 함께 한강과 연계한 수변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은 현지시간 16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Rogers Centre)에서 잠실 일대 돔구장 조성 계획을 밝혔다. 

 

오 시장이 방문한 로저스센터는 투수 류현진 선수가 속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Blue jays)의 홈구장으로 약 4만1천 석 규모의 돔 경기장이다. 토론토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Toronto Marriott City Centre Hotel)과 연계 조성돼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시는 잠실운동장․마이스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칭)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주간사 ㈜한화)’와 현재 돔구장 건립을 구체화 중이다. 국제경기 유치가 가능한 3만 석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장을 계획하고 있다. 

 

돔구장은 우천, 폭염 등 악천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올스타브레이크(올스타전이 개최되는 약 1주일 간의 정규리그 휴식기), 오프 시즌에는 대규모 공연·행사도 연다.

 

또 내·외야를 순환하는 360도 개방형 콘코스(관중석과 연결된 복도공간)와 스카이박스·필드박스·패밀리존 등을 도입하고 야구장과 호텔도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잠실에 들어선 전시컨벤션센터는 전시면적 약 9만㎡로, 자비츠센터보다 1만 이상 더 넓고 회의면적은 약 2만㎡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 국제교류복합지구 수변생태 여가문화공간 조성(안) 조감도  © 서울시

서울시는 ‘한강’이라는 서울만의 특화된 경관을 활용하여 매력적인 조망을 갖춘 특색 있는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돔구장은 잠실야구장을 허물고 새롭게 짓는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협상대상자와 돔 야구장, 전시컨벤션센터, 업무․상업․숙박시설 등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갖춘 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종합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시는 조속한 시일 내에 협상을 마무리하고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2024년 말 실시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야구경기는 2025년 시즌까지 잠실야구장에서 치러지며 돔구장은 기존 야구장을 허물고 2026년 착공, 2031년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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