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최민규 서울시의원, 9호선 동작역 버려진 출입구 확인

“비상 출입구 사용 않고 지하공간으로 방치” 질타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3/09/18 [17:57]

최민규 서울시의원, 9호선 동작역 버려진 출입구 확인

“비상 출입구 사용 않고 지하공간으로 방치” 질타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3/09/18 [17:57]

서울특별시의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지난 15일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지하철 9호선 동작역 개통 이후 14년 동안 폐쇄된 채 방치된 비상출입구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 서울시의회

최민규 시의원은 “9호선 동작역은 국립서울현충원이 위치해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에는 하루에도 수만 명이 방문하는 현충원 일대의 특수성을 고려해 5번부터 9번 출입구 외에도 현충일 피크 타임 시에만 이용하는 비상출입구 한 곳을 더 설치했다”라고 동작역 미사용 출입구가 설치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비상출입구는 동작주차근린공원 내 있어 현충원과 거리가 멀고, 상업·주거 시설과도 동떨어져 있지만, 지하 2층에서 지상까지 연결됐다. 에스컬레이터와 계단까지 설치되어있어 기존 출입구들과 구조적으로 차이가 없으나 2009년 동작역 개통 당시부터 출입구 번호도 없이 14년간 단 한 번도 이용되지 않고 방치됐다”고 지적했다.

 

최 시의원은 “국토교통부령인 「도시철도건설규칙」과 「도시철도 정거장 및 환승·편의시설 설계 지침」에도 없는 정체불명의 시설물을 기본설계에 반영하여 비상출입구의 추가 설치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 없이 설치됐다”라고 짚고 “9호선뿐만 아니라 서울지하철 전 노선 역사 중 유일하게 버려진 지하공간으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최 시의원은 “시장님과 관련 공무원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여 앞으로 방치되고 있는 시설물을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할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 또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른 건설 공사와 서울지하철 운영 전반에 대해 검토와 점검을 요구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