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내 의료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는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려대 구로병원이 암병원을 신축한다. 서울시는 전날(20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구로동 80번지 일대에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결정(변경)(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1983년 설립된 고려대 구로병원은 2015년 대비 외래환자수가 2배로 증가했고 중증질환자 또한 증가하는 추세로 진료공간 확충 등 의료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추가로 건축할 수 있는 가용공간이 부족해 병원 부지를 확장하는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하게 됐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약 2800㎡의 부지를 종합의료시설로 포함하여 누리관을 신축할 계획이다.
중증특화병원으로 수술실 및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강화하고 암병원과 유방·갑상선센터 등도 확장할 예정이다. 기존건물인 신관 리모델링도 함께 추진한다.
누리관 신축을 위해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변경 고시를 10월 내 완료하고, 2024년 초 착공, 2027년 말 개관하여 시민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고려대 구로병원처럼 앞으로도 지역 내 의료 자원에 대한 기능 고도화 및 원활한 시설 확충을 위한 도시계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저작권자 ⓒ 도시정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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