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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LH 외벽 철근도 누락..아파트 일제점검 실시"

김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23/09/26 [15:37]

원희룡 "LH 외벽 철근도 누락..아파트 일제점검 실시"

김희섭 기자 | 입력 : 2023/09/26 [15:37]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인천 검단신도시에 짓는 공공분양 아파트 일부 지하 외벽 부분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총 13개동으로 지어질 아파트 중 4개동 지하 벽체 부분 6곳의 71m의 누락 구간이 발견됐다. 지하층 벽체길이는 2380m로 누락 구간은 2.98%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 페이스북

아파트 공정률은 약 30%로 오는 2025년 6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LH는 철근 누락 확인 후 지난 11일부터 보강공사에 착수했으나 입주예정자들에게는 이를 알리지 않았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기본적인 부분에서 실책이 벌어진다는 것을 국민은 용납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감사를 통해 보고 체계, 관리 체계 시스템을 정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희룡 장관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LH 아파트 철근누락 사건은 설계변경 과정에서 철근 배치 간격을 잘못 계산하고 표시하면서 발생한 일,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정 진도가 얼마 진행되지 않은 단계에서 그나마 감리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누락 사실을 발견하고 보강조치를 할 수 있었다"면서도 "안전과 관련해서는 아주 기본적인 부분이라도 실수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원 장관은 "정밀안전점검 이전 단계의 시공 중인 LH 아파트 현장 및 문제가 된 업체들이 관여된 전국 LH 아파트 현장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정비뉴스 김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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