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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5구역재개발조합에 제척 이행 요구한 은광교회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3/11/28 [16:53]

불광5구역재개발조합에 제척 이행 요구한 은광교회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3/11/28 [16:53]

서울 은평구 불광제5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조광흠)과 구역 내에서 제척을 요구하는 은광교회 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   은평구청 앞에서 제척을 위한 1인 시위를 진행하는 은광교회 관계자  ©도시정비뉴스

은광교회는 최근 은평구청 앞에서 집회 및 1인 시위 등을 통해 불광5구역 조합에 관리처분 전 교회 제척약속을 이행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조합은 정비계획 변경에 대한 조치계획서를 구청에 제출하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시의 35층룰 폐지가 확정됐고 교회 제척 부지에 따른 세대수 감소에 따른 사업성을 만회하고자 기존보다 층수를 높이는 등 정비계획변경 및 설계변경을 함께 추진 중으로 알려진다. 

 

불광5구역 재건축 조합은 2021년 9월 23일 은광교회 4필지를 모두 제외하는 내용의 조건부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후 교회를 지나는 도로가 막혔다는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2022년 11월 7일 이를 조치했다. 구청은 당해 11월 28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12월 21일 부서 재협의 결과를 조합에 통보했다. 

 

그러나 1년여가 지난 현재까지 조합은 은광교회 제척 등의 내용이 담긴 최종 조치계획서를 구청에 제출하지 않았다. 은광교회 입장에서는 '현금청산자'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은광교회 관계자는 "조합은 관리처분 이후 교회를 제척한다는 입장인데, 칼자루를 조합이 쥐게 되는 것 아닌가. 만약 제척이 불가능하다고 하면 교회는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며 "구청에서도 교회 제척(사업시행변경)과 조합 관리처분을 동시에 한다고 전했지만 관리처분 이전에 교회 제척이 선행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불광5구역 조합에 입장을 물었으나 관련사항으로 정신이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 

 

은평구청 정비사업신속추진단 관계자는 "2021년도에 사업시행인가 조건에 따라 교회는 제척될 것"이라면서도 "조합이 기존 정비계획변경의 교회제척이 반영된 보완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구청 관계자는 "조합은 건축계획을 변경하려고 한다. 1년 정도 걸리다보니 교회 입장에선 (시간이) 길어진 것 같다"며 "교회는 제척을 진행하고 관리처분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한다. 결정권자가 서울시이니 심의 과정에서 제척을 확정지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조합은 교회 제척은 할 건데 사업성에 따른 기간을 단축하고자 정비계획 변경과 관리처분을 같이 하려고 한다는 입장이다. 아직 신청된 건은 없다"고 했다. 

 

구청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교회와 조합에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재개발 구역 내에서 흘러나온 '교회가 돈을 요구한다'는 음해성 소문에 대해서는 "조합장에게 '그렇게 까지 (교회가)말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고 일축했다.

 

한편 불광5구역재개발조합은 정비사업을 통해 서울 은평구 불광동 238번지 일원 11만7939㎡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4층 2302세대 및 부대복리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7월 총회를 통해 35층 2400세대 설계 변경 계획 등을 가결시켰다. 시공사는 GS건설로 '북한산 자이 더 프레스티지'가 단지명으로 제안됐다. 조합은 2024년 상반기 관리처분인가를 추진 중이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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