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고양시에 위치한 옛 CJ라이브시티 부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9일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 TF’를 구성하고 개발 방향가ㅗ 사업방식 검토에 나섰다. 지난 1일 도는 고양시에 조성하기로 한 K-컬처밸리 사업과 관련, CJ라이브시티와 협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도는 8년이 지난 현재 전체 공정률은 사업비 대비 3%에 불과하고 공사는 중지 중에 있다면서 협약 해제 이유를 전했다.
도는 ▲고양시를 문화예술산업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K-콘텐츠 특화 복합문화단지’ 우선 검토 ▲공공주도의 공영개발 ▲고양시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용한 랜드마크 개발 ▲필요한 인허가 절차의 신속한 추진 등 K-컬처밸리 부지를 ‘새로운 비전’, ‘새로운 방식’, ‘새로운 속도’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도는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개발계획(변경)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고양·안산시 추가지정을 위한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8월 중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서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옛 CJ라이브시티 부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글로벌투자은행(IB) 등 외국투자기업과 민간 콘텐츠기업을 유치할 경우 세계적인 문화 복합단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 개발사업 TF’는 K-컬처밸리 부지에 대한 개발방향 및 사업방식 등 신속한 사업 추진방향을 결정한다. 위원장은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맡았다.
김 부지사는 회의에서 “고양시민을 비롯해 많은 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더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시정비뉴스 이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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