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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세..23개월 만에 최고

김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24/08/08 [11:12]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세..23개월 만에 최고

김희섭 기자 | 입력 : 2024/08/08 [11:12]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월 경매 진행건수는 3년 8개월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 서울 아파트 경매지표  © 지지옥션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2024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332건으로 2020년 11월(3,593건) 이후 최대치였다.

 

낙찰률은 37.2%로 전월(39.7%) 대비 2.5%p 하락했으며, 낙찰가율은 전달(86.7%) 보다 0.6%p 오른 87.3%를 기록해 2022년 7월(90.6%) 이후 2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9명으로 전달(7.6명) 보다 0.3명이 늘었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은 46.7%로 전월(47.2%) 대비 0.5%p 낮아졌다. 낙찰가율은 전달(92.9%)에 비해 0.8%p 상승한 93.7%로 집계됐다. 2022년 8월(93.7%)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8.4명) 보다 0.6명이 줄어든 7.8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전달(45.7%) 대비 5.6%p 상승한 51.3%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월(87.3%) 보다 2.2%p 상승한 89.5%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1.8명으로 나타났다. 1회 유찰된 아파트가 대부분 소진되면서 낙찰률 상승을 이끌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32.9%로 전월(29.8%) 보다 3.1%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전달(78.6%) 대비 3.1%p 오른 81.7%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2명이다. 신축급 대단지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찰가율이 반등했다. 

▲ 전국 아파트 경매지표  © 지지옥션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광주와 울산,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광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94.4%로 전월(84.0%) 보다 10.4%p 상승했다. 2022년 6월(96.0%) 이후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울산(85.8%)과 부산(78.4%)은 각각 1.1%p, 0.3%p 올랐다. 대전(82.0%)은 전달(86.1%) 대비 4.1%p 떨어지면서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고, 대구(82.2%)는 2.3%p 하락 마감했다.  

 

지방 8개 도 중 강원(86.7%)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81.7%) 보다 5.0%p 상승했다. 이어서 충남(85.1%)이 4.4%p, 경남(80.1%)과 전남(80.4%)은 각각 2.6%p, 1.3%p 올랐다. 충북(83.8%)은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북(79.9%)은 전월(82.6%) 대비 2.7%p 하락하면서 1년 만에 다시 80%선을 밑돌았고, 전북(84.2%)은 0.9%p 하락했다. 

 

진행건수 27건 중 9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79.0%, 19건 중 15건이 낙찰된 세종은 83.2%로 집계됐다.

 

도시정비뉴스 김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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