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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규택 의원, 국토부에 부산 구덕운동장 재개발 반대 입장 전달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4/08/26 [17:02]

곽규택 의원, 국토부에 부산 구덕운동장 재개발 반대 입장 전달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4/08/26 [17:02]

부산 구덕운동장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 의견에 국회의원 의견이 더해졌다.

▲ 곽규택 의원(오른쪽)이 구덕운동장 재개발 반대 입장 건의문을 박상우 국토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 곽규택 의원실

국민의힘 곽규택(부산 서구, 동구)국회의원은 지난 23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합동건의문’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곽규택 의원이 전달한 합동 건의문에는 ▲도시재생특별법 미준수에 따른 복합개발 ▲시민 의견 수렴 절차의 미흡함 ▲공공 공원부지의 매각을 이용한 아파트 건설비 마련 ▲사업 방식 전면 재검토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구덕운동장 재개발 계획에 대한 문제점 등이 담겨있다.

 

곽 의원은 “구덕운동장과 그 부지 일대는 체육시설로 지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 용도가 기본이 된 재개발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도시재생사업 취지에 맞도록 주민들이 원하는 개발, 구덕운동장이 가지고 있는 역사성,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개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덧붙여 아파트 건립 반대 및 원점에서의 전면 재검토를 건의했다.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입장과 관련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인지하고 있고 8월말 열리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도 이 같은 여론을 충분히 감안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곽 의원은 지난 7월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주민들과 함께 ‘구덕운동장 아파트 개발 반대’기자회견을 열고 △도시재생특별법 준수하지 않은 구덕운동장 복합 재개발 반대 △공공성을 상실한 도시재생사업 반대 △전문가·시민들로 구성된 협의체에서 공공이 원하는 계획을 수립을 강력히 요구했다. 국토부 실무진과도 잇따라 만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주민 동의 없이 추진되는 구덕운동장 개발 및 아파트 건립을 저지했다. 

 

한편 지난 20일 부산시는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시민 의견을 듣는 과정을 진행하고 결과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공공기금 출자 및 융자금을 활용해 구덕운동장을 재개발하기로 했으나 아파트 건립계획이 사업비 조달을 위해 포함된 것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정비사업 반대 입장이 이어졌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부산시 #도시재생지구 #재개발 #구덕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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