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화수부두와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일원이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제3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두 곳을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혁신지구로 선정돼 국토부 장관이 국가시범지구로 지정하면 최대 250억 원의 국비지원을 받는다. 기반시설, 생활SOC 등 대규모 공공시설을 정비할 수 있고 지구 내 건축규제 등을 완화해 거점시설을 조성할 수 있다. 인천 화수부두 일원은 기업 이전 등으로 급격히 쇠퇴해 노후 공장과 주택, 어시장 등이 자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도시재생사업으로 복합거점시설을 재구축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근로자, 원주민을 위한 주거시설도 지을 예정이다.
기계·금속·철강 등 제조업 관련 소규모 공장이 다수 자리 잡은 지역 특성을 활용해 노후 공업지대를 뿌리산업 중심지로 재편할 방침이다.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되며 1,217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은 주거재생 혁신지구로 조건부로 선정됐다.
이 지역은 노후 연립주택이 밀집해 주거재생이 시급함에도 그동안 민간주도의 재개발이 난항을 겪어왔으나, 이번 혁신지구 지정을 통해 공공주도로 신규주택을 공급하고 생활SOC 조성, 교통·보행안전보행안전 시설 정비 등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공분양주택 346가구, 공공임대주택 18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며, 총 사업비는 3,332억 원이다.
한편 국토부는 하반기에도 도시재생 신규 사업지를 공모해 혁신지구 3곳을 비롯해 지역특화재생 5곳, 인정사업 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도시정비뉴스 김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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