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서울시의원, "초등학교 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율 낮아"교육감 보궐선거 비용 확보, 학교 시설 개선 비용 전용 않도록 당부서울특별시의회 김경훈 의원(국민의힘, 강서5)은 초등학교 CCTV, 통합관제센터 연계율이 낮다고 지적했다. 김경훈 시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교육위 소관 서울시교육청 업무보고 질의에서 이 같은 지적과 함께 교육감 보궐선거 비용의 확보에 있어 학교 시설 개선 비용이 전용되지 않도록 당부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관내 초등학교 604개 학교 중 관제센터와 연계한 CCTV는 약 20여곳(4.6%)에만 설치돼 있다.
김 시의원은 “강동구와 중구를 제외한 자치구 대부분의 초등학교 CCTV가 관제센터와 연계가 안 돼있다”며 “이는 교내 CCTV가 범죄에 대한 사전 예방을 전혀 못 하고 있고 사후 조치로만 활용 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지능형 CCTV 설치를 늘리고 화소 수를 높인다 해도 관제센터와 연계가 안 돼 있으면 ‘빛 좋은 개살구’ 밖에 되지 않는다”며 “시교육청은 행안부 및 지자체와 조속히 협의해서 CCTV-관제센터 연계율을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시의원은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비용 확보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다.
지난 8월 28일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조희연 서울교육감에 대한 당선무효형을 확정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18년 11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서 복직을 요구한 해직교사 5명을 채용했다. 이 과정에서 특별 채용 의혹이 불거지며 소송이 진행됐다. 최근 대법원은 직영형 집행유예를 선고했고 조 교육감은 2026년 6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직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16일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김경훈 시의원 "교육감 보궐선거에 후보자 선거비용 보전액 등을 포함, 약 500억원의 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선거 비용 확보에 있어 아이들 안전 및 교육 환경 개선과 관련된 예산이 전용되지 않도록 신경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설세훈 교육감 권한대행은 "학교 현장에 지원돼야 할 사업들 예산을 가져다 쓰는 일은 가능한 한 지양하겠다"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 도시정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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