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타이완)과 한국 관광교류 확대를 목적으로 한 관광 홍보전이 4일 오전 경기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밀리토피아호텔에서 개최됐다. 대만 가오슝시 관광국이 주관한 홍보전은 '가성비 가오슝'을 주제로 대만 여행을 고려하는 한국인들에게 가오슝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가오슝 관광국 가오민린(高閔琳) 국장, 양광중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 대표, 인천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주진혁 한국대만상회총회 회장, 가오슝 현지 식품업 종사자 및 국내 항공사, 투어 담당자들이 자리했다.
가오슝은 대만 남단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대만의 부산으로도 불린다. 인천공항, 부산(김해국제공항)에서 가오슝까지 2시간 30분~3시간이 소요된다. 지하철, 버스, 기차, 배 등 교통 수단이 발달돼 있어 큰 불편없이 유명 여행지로 이동할 수 있다. 고속열차(THSR)를 통해 타이중, 타이난, 타이베이 이동도 용이하다.
양광중 주한국타이베이대표부 대표는 "올해 1~6월 대만을 찾은 한국 관광객은 5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작년보다 22% 증가했다"면서 "미식의 나라 가오슝을 찾아달라, 신선한 과일과 채소가 있다. 보얼예술특구 피어2 관광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주진혁 한국대만상회총회 회장은 유창한 한국어로 "대만 가오슝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가오슝은 활기찬, 따뜻한 사람들이 있는 도시라고 소개하고 싶다. 가오슝을 많이 주목해달라, 관광 뿐만 아니라 세계에 가오슝이 알려지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한국을 찾은 현지 음식, 카페 대표들은 나비넥타이 모양을 한 크루아상, 갈릭, 마라, 된장맛이 있는 두반장 등 식료품, 오보춘 빵집, 펑리수, 쿠키, 반려동물을 담은 커피 아트등을 소개했다. 가오슝 관광국 가오민린(高閔琳) 국장은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한국여행객들은 자유여행, 짧은 일정, 높은 가성비, 맛있는 음식을 갖춘 여행지를 선호한다. 가오슝에서 진행하는 여행 추세와 부합한다"며 "이번 가오슝 국제관광촉진회의 첫 방문지로 한국을 택한 이유"라고 말했다.
가오민린 국장은 "가오슝은 국제 크루즈, MRT, LRT(트램), 버스, 지하철, 자전거, 페리 등 교통 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고 야시장, 공연장, 백화점 등도 잘 조성돼 있다"고 강조했다.
가오민린 국장은 "대만사람들이 좋아하는 여행지는 한국이다. 한국인 또한 대만을 최고의 여행지로 생각하면 좋겠다"면서 "대만을 생각하면 타이베이 뿐만 아니라 가오슝도 떠올려달라, 인천~가오슝은 주 30회, 부산~가오슝은 7회 운항한다"고 강조했다.
가오슝에는 대만 4대 사찰이자 높이 120m의 불상이 있는 '불광사'가 있다. 항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다카오 영국영사관', 진흙 화산 지역으로 달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티엔랴오 월세계', 항구도시인 만큼 배를 타고 5분 정도 들어가면 도착하는 휴양지 '치진섬', 소우산 동물원, 소우산 커플 관경대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농·어촌 체험 등 다양한 지역체험을 즐길 수 있고 보얼예술특구에서 예술가들의 개성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루이펑 야시장, 루이허 야시장을 비롯해, 로컬 식당 등에서 대만 가오슝만의 특색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지난 1~2월 가오슝 등불축제 기간 아이허강에 러버덕 2마리가 등장했다. 대만 전체에서 러버덕을 쫒는 열풍으로 9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3월 락페스티벌, 4월 반딧불 체험, 7월 맥주·음악축제, 7~8월에는 치진 연 축제 등이 열렸다. 가오민린 국장은 "12월의 가오슝 날씨는 한국의 가을날씨와 비슷하다"며 "이 기간 가오슝을 찾는다면 캠핑,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고 귀띔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가오슝 #대만 #타이페이 #타이베이 #타이완 #대만가오슝 #가성비대만여행 #대만여행 <저작권자 ⓒ 도시정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