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강남구 도곡동 914-1번지 일대를 역세권 활성화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규 사업지는 환승역 역세권 범위를 350m로 확대한 이후 선정되는 첫 사례다. 지하 7층~지상 18층, 연면적 50,666㎡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상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앞서 조례 및 운영기준 개정으로 중심지 체계상 지역중심 이상 중심지와 환승역에 대한 역세권 범위를 250m에서 350m로 확대했다. 중심지 위계가 높은 지역 또는 환승역의 역세권 범위를 넓혀 복합개발을 활성화해 도시 대개조 실현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대상지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양재역 일대로 장기간 견본주택으로 활용됐으나 현재 나대지로 방치돼 있다. GTX-C 노선이 예정돼 있어 트리플 역세권이 될 전망이다. 남부순환로, 강남대로 및 지하철, BRT 등 광역 교통여건도 갖추고 있다.
조남준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대규모 업무시설을 포함한 사업계획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중심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간선도로변 노선형 상업지역, 환승역 등 대상지 확대에 따른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 추진을 통해 도시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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