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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테스, 네덜란드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4/09/27 [13:05]

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테스, 네덜란드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준공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4/09/27 [13:05]

SK에코플랜트 자회사 SK테스(SK tes)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 SK테스 로테르담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공장 내부 전경  © SK에코플랜트

준공식에는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 테렌스 응(Terence Ng) SK테스 CEO, 토마스 홀버그(Thomas Holberg) SK테스 COO, 안혜정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 커스틴 리히텐볼트(Kerstin Lichtenvort) EU 집행위 환경국장, 니코 반 도어른(Nico van Dooren) 로테르담 항만공사 이사, SK테스 고객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프로젝트는 SK테스의 서유럽 내 폐배터리 재활용 전처리 시설 확보를 위해 총 2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 전처리 공장은 네덜란드 로테르담시 로테르담 항만 지구 내 위치하며 연면적 1만㎡로 SK테스가 보유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중 최대 규모다. 연간 전기차 4만대 분량의 배터리 재활용 처리가 가능하며, 연 최대 1만톤의 블랙매스(Black mass)를 생산할 수 있다.   

 

인근에 2단계 전처리 공장 건설을 추진 중으로 2025년말 준공 시 연간 총 2만5000톤의 블랙매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를 수거, 방전시킨 뒤 해체·분쇄해 만든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이다. 블랙매스에서 후처리 공정을 거치면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희소금속을 뽑아낼 수 있다. 

 

이 공장을 통해 유럽 지역 등에서 수거된 스크랩(배터리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수명을 다한 전기차 폐배터리, 리콜 배터리 물량 등을 물리적으로 안전하게 분해·파쇄하고 배터리 원료 추출 전단계인 블랙매스를 추출할 수 있다. 

 

SK테스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폐배터리 및 스크랩 물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4분기에는 글로벌 유수의 자동차 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장기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조재연 SK에코플랜트 Environment BU 대표는 “유럽 물류의 요충지인 로테르담에 위치한 이번 공장은 SK테스의 혁신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과 친환경 솔루션의 결합으로 탄생했으며,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SK에코플랜트 #SK테스 #폐배터리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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