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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 매각...3980억 수익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4/09/30 [09:49]

코람코,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 매각...3980억 수익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4/09/30 [09:49]

코람코자산신탁은 삼성SRA자산운용으로부터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 매각잔금을 입금 받으며 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매매가는 1조1,042억 원으로 올해 상업용부동산 거래로 최대 규모다.

▲ 코람코자산신탁이 삼성SRA자산운용에 1조1000억 원에 매각한 ‘더에셋’ 전경  © 코람코자산신탁

더에셋은 코람코가 지난 2018년 코크렙43호 리츠를 설립해 삼성물산으로부터 매입한 연면적 81,117㎡(약24,538평)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교차점에 위치하며 지하철 2호선, 신분당선 강남역과 직접 연결돼 있다. 이 빌딩은 삼성생명(A동)과 삼성전자(C동)와 함께 서초동 삼성타운을 이루고 있는 삼성의 핵심 오피스이기도 하다.

 

코람코는 코크렙43호 리츠의 만기를 1년여 앞둔 지난 7월 더에셋 매각 입찰을 진행했다. 총 2회에 걸친 입찰과 숏리스트 개별협상을 통해 삼성SRA자산운용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최종 거래가격은 3.3㎡(평)당 4,500만원, 총 1조1,042억 원이다. 이 거래로 코람코는 목표수익률(IRR, 내부수익률)의 두 배인 약 15%의 수익을 만들어 냈다. 매각차익으로만 약 2,760억 원을 거둬들였으며 투자기간 6년간의 배당을 합쳐 총 3,980억 원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하게 된다.

 

코크렙43호 리츠 최대주주인 주택도시기금은 매각차익으로만 약 1,400억 원의 수익과 과거 배당을 합쳐 출자금의 두 배에 가까운 약 2,000억 원의 투자성과를 기록하게 됐다. 

 

더에셋 투자와 매각을 총괄한 코람코자산신탁 윤장호 부사장은 “더에셋 매입 당시 고가 매입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강남권역에서 다시 볼 수 없는 트로피에셋 매입기회라는 점과 리츠제도 도입이후 업계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코람코의 역량을 믿고 힘을 보태주신 미래에셋자산운용 주택도시기금 등 투자자분들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했다.

 

윤 부사장은 “앞으로도 좋은 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투자자들의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코람코자산신탁 #더에셋 #삼성화재서초사옥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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