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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부동산, 중국인이 사들였다

김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21/08/18 [09:55]

수도권 부동산, 중국인이 사들였다

김희섭 기자 | 입력 : 2021/08/18 [09:55]

  © 직방

국내 부동산 매수를 가장 많이한 외국인은 중국인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부천, 인천시 부평을 사들였다.

 

18일 직방은 법원 등기정보광장에서 발표하는 매매에 의한 소유권이전등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외국인의 부동산 매수는 전체 대비 0.69%로 집계됐다. 중국인이 한국땅을 사들이는 상황은 지난 2010년과 2020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을 매수한 외국인 국적 1~3위는 중국, 미국, 캐나다이다. 중국인의 매수 비중은 2013년(36.48%) 1위에 올라선 이래 9년째 계속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매수 비중이 60∼70%대로 올랐다.

  © 직방

중국인이 최근 5년간 사들인 부동산은 경기도 부천시와 인천 부평구에 집중됐다. 미국인은 지난해부터 미군기지 이슈가 있는 경기 평택시로 매수가 집중됐고 서울 강남·용산구 매수로도 이어졌다. 

 

직방 관계자는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한 규제 강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보유 주택 수 산정, 자금 출처 소명 등이 어려운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은 내국인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국내 경제 규모가 커지고 그에 따른 외국인 투자도 늘어나는 만큼, 외국인의 부동산 매입과 관련한 법률과 제도에 대한 정비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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