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서울시교육청, 고덕강일3지구에 초등학교 분교 설립...2029년 개교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4/06/12 [16:49]

서울시교육청, 고덕강일3지구에 초등학교 분교 설립...2029년 개교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4/06/12 [16:49]

서울시교육청은 '도시형캠퍼스 1호' 설립을 추진해 학령인구 감소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12일 밝혔다. 

▲ (가칭)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 서울시교육청

도시형캠퍼스는 본교와 공통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교시설(급식, 체육장 등)과 교육과정 등 모든 분야에서 정규학교와 동일한 기준으로 운영된다. 학령인구 감소에도 재건축·재개발이 이루어지는 지역은 학생 수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학교 설립이 필요해 서울형 분교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고 서울교육청은 설명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고덕강일3지구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장기간 산발적으로 입주가 이루어진다. 전체 지구를 고려했을 때 학생배치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2029년 3월 1일 개교를 목표로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산77-56번지에 24학급 이하 규모의 (가칭)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설립을 추진한다. 

 

현재 고덕강일3지구내 13·14단지 내 학생들은 약 1.4km 떨어진 서울강솔초등학교로 통학하고 있다. 저학년은 도보로 30분 이상으로 도보 통학에 불편이 있어 통학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안전사고에 대한 학부모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고덕강일3지구 내 도시형캠퍼스 설립을 위하여 지난해 7월부터 지역 주민, 서울특별시의회, 강동구, SH공사 등을 포함하는 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왔고 작년 9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7.9%가 도시형캠퍼스의 신설을 찬성하여 설립 추진에 동력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도시형캠퍼스 학교용지는 SH공사에서 무상 공급하기로 했지만, 건축비는 부담 주체를 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교육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 등을 통해 240억 원 내외 건축비 전액을 자체 예산으로 부담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사전건축기획 용역 등 사전 행정절차, 2025년 자체재정투자심사를 거쳐 2026년 실시설계, 2027년 공사착공, 2029년 3월 개교를 계획했다.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은 “도시형캠퍼스 정책이 학생 수 감소와 지역별 개발 등에 따른 학생의 사회적 이동과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기여하는 새로운 학교 설립 모델로 정착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