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 양지마을 통합재건축 준비위원회(양지마을 준비위)가 10일 한국토지신탁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지마을은 전체 6개 단지 4,392가구 규모로 올해 준공 33년차를 맞이했다. 정부의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을 앞두고 정비사업을 추진하려는 곳 중 하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25일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선도지구 공모를 시작했다. 이날로부터 동의율 확보 등을 위한 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10월 평가, 11월 각 지자체가 선도지구를 결정하게 된다.
양지마을은 4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복수의 신탁사와 사업 의사를 타진했다. 이후 선호도 높은 신탁사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여 한국토지신탁을 최종 선정했다.
양지마을 준비위는 “국내 신탁사 중 독보적인 재건축 레코드를 갖고 있는 한국토지신탁과 협업해 현재 양지마을이 직면하고 있는 최우선 과제인 선도지구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양지마을이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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