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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서울항 조성사업 반대...오세훈 시장, 혈세낭비 말길˝:도시정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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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서울항 조성사업 반대...오세훈 시장, 혈세낭비 말길"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2/11/23 [15:30]

시민사회단체 "서울항 조성사업 반대...오세훈 시장, 혈세낭비 말길"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2/11/23 [15:30]

서울시가 서울항이라는 명칭으로 '세계로 향하는 서해뱃길' 중장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가운데 시민사회단체 반발이 거세다. 

 ©너머서울

 

서울시는 지난 14일 2023년 여의도 선착장을 65m에서 95m로 확장하고, 한강~경인아라뱃길 운항을 정기화하는 내용의 서울항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2024년에는 서울항 및 서해뱃길 조성을 위한 설계를, 2025년에는 착공하여 2026년에는 개항하겠다는 목표다. 

 

시는 서울항을 조성하여 여수, 제주도 등 국내선 항만 기능을 우선 수행하고 향후 해양관광 수요를 바탕으로 CIQ(세관 검사, 출입국 관리, 검역) 기능을 도입하여 국제항으로 기능을 확장한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너머서울, 서울환경연합, 기후위기대응서울모임 등 3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전날(22일) 서울시의회 앞에서 시의회에 서울항 조성사업 예산 전액 삭감을 촉구했다. 

 

최영 서울환경연합 생태도시팀 활동가는 "도시에서 강은 마지막 남은 생명의 공간"이라며 "강을 망카트린 도시에 미래는 없다. 서울항을 조성해 한강 수질과 생태계를 파괴할 것이 아니라 물길을 가로막은 보를 철거하고 자연성을 회복해야한다"고 했다. 

 

이현미 민주노총 서울본부 수석본부장은 "경인아라뱃길은 2조7천억원을 들여 조성한 후 물류 이동도 거의 없고 경제성, 수질, 교통문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현미 수석본부장은 "2022년 폭우 참사, 1029(이태원)참사 등으로 정부와 서울시가 시민 안전에 얼마나 둔감하고 재난 대응에 무능한 지 확인됐다"면서 "서울 시민들의 삶을 제대로 돌아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상현 기후위기대응 서울모임 활동가는 "오세훈 시장의 서울항 조성사업은 서울로 더 많은 사람들을 집중시키겠다는 프로젝트"라며 "이미 수천만명이 찾는 한강공원에 안전대책이 제대로 있느냐"고 지적했다. 

 

전진형 정의당 서울시당 부위원장은 "한반도대운하사업의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경인운하를 보면 서울항 조성사업이 얼마나 얼토당토않은 일인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운하사업으로 국민혈세를 낭비하지 않아야한다"고 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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