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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리모델링, 재건축 대체재 아닌 보완재˝:도시정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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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리모델링, 재건축 대체재 아닌 보완재"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4/03/13 [15:15]

"주택 리모델링, 재건축 대체재 아닌 보완재"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4/03/13 [15:15]

주택 리모델링 사업은 재건축 정비사업의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이며, 기존 골조를 활용해 평수를 넓히고 커뮤니티를 조성하는 한편, 내진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리모델링 사업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 더샵 둔촌포레 리모델링 현장  © 도시정비뉴스

서울리모델링주택조합협의회는 13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30-4번지 외 1필지 둔촌 현대1차를 리모델링하는 '더샵 둔촌포레' 현장 인근에서 기자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더샵 둔촌포레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 관계자가 함께했다. 

 

더샵 둔촌포레는 국내 최초 별동을 신축한 리모델링 단지다. 1984년 11월 지상 14층, 5개동 32평형 단일 평형으로 총 498세대 규모에서 2021년 9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지하 2층~지상 14층 8개동(기존 5동+신축 3동), 신축 74세대를 포함해 총 572세대로 탈바꿈한다. 완공은 10월 30일을 목표로 한다. 3월 기준 공정률은 72%다. 

 

더샵 둔촌포레의 리모델링 조합원 가구당 실사용면적은 84㎡에서 93~95㎡로 늘어난다. 지상주차장은 지하 2층으로 지하화했으며 주차대수는 기존 368대에서 703대로 크게 늘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12일) '더샵 둔촌포레' 1순위 청약 결과 1순위 47가구 일반공급에 4,374명이 접수하며 9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B 15가구 모집에는 2,330명이 몰리면서 155.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분양분은 모두 신축동이다.  

▲ 더샵 둔촌포레 현장  © 서울시리모델링주택조합협의회

리모델링 담당 포스코이앤씨 이원식 상무는 "입주민 관점에서는 리모델링은 사업 착수 시점이 재건축에 비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재건축은 준공 30년이 경과되어야만 할 수 있다면 리모델링은 15년이 경과되면 사업을 할 수 있다. 조기에 주거질을 개선할 수 있는 것. 또 주차장 부족, 커뮤니티에 대한 욕구 증가, 과거 집 구조가 현재에는 맞지 않는 등 재구성을 해야할 때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원식 상무는 "사회경제적 관점에서도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를 활용하기 때문에 자원을 최적으로 활용한다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현행 주택법에 따르면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세대수를 15%까지 늘릴 수 있다. 이 상무는 "서울시에서 수립한 2030 공동주택 리모델링 기본계획에 따르면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단지는 898개다. 77만4천세대"라며 "15%를 적용하면 순차적으로 11만6천세대를 늘릴 수 있다"고 했다. 

 

또 "리모델링과 재건축이 상호대체재 관계에 있다고 하는데 보완재로 봐야한다. 저밀도로 개발된 단지는 재건축으로 사업성 확보가 가능했지만 지금은 고밀도 개발 단지들이 정비할 시기라며 리모델링에 대한 인식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정태 서리협 회장은 “서울에만 현재 500세대에서 3000세대가 넘는 단지가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사업인 리모델링 사업이 주택공급 활성화와 수요증대에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점차 입증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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