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30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9일 GTX A노선 동탄역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더(The) 경기패스가 GTX에 적용된다는 점을 적극 홍보했다. 

▲ GTX A노선 동탄역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GTX-A 수서-동탄역은 3월 30일 개통한다. 나머지 구간은 올해말~2028년 순차적으로 운행에 나선다.   © 도시정비뉴스

김동연 지사는 “15년 전, 경기도 제안이 큰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5월부터 경기도가 The 경기패스라는 새로운 교통 할인 카드를 적용한다. GTX까지 할인해 주는 유일한 카드”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일반 시민은 20%,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까지 할인된다. 경기도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TX는 2009년 4월 경기도와 대한교통학회가 GTX 3개 노선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최초 제안했다. 같은 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2012년 동탄정거장 착공에 이어 2017년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30일 오전 5시 30분 첫 운행을 앞두고 있다.

GTX A노선은 동탄~수서~삼성~파주까지 85.5㎞로 총사업비는 5조 7천421억 원이다.

이 중 30일 개통하는 수서~동탄 구간은 수서, 성남, 용인(6월부터 정차), 동탄역을 정차한다. GTX A노선 중 파주~서울역은 올해 말 개통한다. 나머지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을 목표로 한다.

GTX A노선이 개통하면 버스로 79분, 승용차로 45분 소요되던 수서~동탄을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도는 GTX A노선 이용 시민의 편의를 위해 더(The) 경기패스의 GTX A 환급 할인을 최대 30% 적용한다. 

환급 적용 시점은 더(The) 경기패스가 시행되는 5월 1일부터다. GTX A노선의 요금은 기본요금 3천200원에 5㎞마다 250원씩 추가된다. 이에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요금은 4천450원이지만 더(The) 경기패스를 이용하면 청년의 경우 3천110원으로 1천34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일반시민은 20%, 저소득층은 53% 할인받을 수 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동탄에서 수서까지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면서 "올해 12월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을 시작으로 GTX-B, C 노선도 차례로 개통된다. GTX와 함께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시대’를 더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5월 출시될 ‘The 경기패스’는 GTX도 환급 가능하다. The 경기패스는 환급 횟수도, 지역도, 교통수단도 제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도시정비뉴스 이해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