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이 많은 대구시가 신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부동산 시장 하락 전망과 미분양 주택 급증에 따른 대책이다. 

▲ 기사와 관계없음.2021년 대구 중구   © 도시정비뉴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미분양 주택은 2022년말 1만 3445가구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은 3만600가구에 달한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중구, 동구, 남구, 달서구, 수성구에 더해 서구와 북구 포함도 주택보증공사에 요청한 상태다. 

시는 신규 접수된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보류하고 건축심의도 강화한다. 

기존 승인된 주택건설사업의 경우 사업자에게 후분양 또는 임대주택 전환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분양 해소 및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정비뉴스 김희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