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개봉동과 고척동을 잇는 개봉고가가 25일 22시 전면 개통한다. 

서울시는 개봉고가가 2등급(DB18) 교량에서 1등급(DB24)으로 성능개선 공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 개봉고가 시점부  © 서울시

개봉고가는 경인선과 남부순환로를 통과해 구로 개봉동과 고척동을 잇는 교통로다. 1971년 건설됐으나 노후화된 교량의 성능개선을 위해 2019년 7월부터 교량 상부구조를 교체하는 성능개선 공사를 시작했다. 주변 평일 교통량은 연평균 36,856대/일 수준이며, 교량의 연장은 332.8m, 폭은 18.9m로 왕복 4차로이다.

개봉고가 왕복 4차로 중 광명 방향 2차로는 2022년 6월 공사를 마치고 부분 개통했다. 금일 개봉 방향 2차로 공사를 완료해 전면 개통한다.

경인로 철도횡단구간을 건널 수 있는 개봉고가 보행로(광명 방향)도 개봉동과 고척동 양측에 승강기(E/V, 13인승)를 설치해 보행 편익을 높였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앞으로 개봉동과 고척동을 오가는 지역주민의 이동 편익이 크게 향상되어 지역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중차량 통행이 가능해져 지역 물류 이동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