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 임시 청사가 있는 수송동 대림빌딩이 20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2지구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 수송동 146-12에 위치한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2지구에는 대림그룹의 사옥이던 대림빌딩이 있다. 연면적 24,621㎡, 지하3~지상12층 규모로 1976년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다.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로 용적률 985%이하, 높이 90m이하에서 건축이 가능하도록 정비계획(안)이 확정됐다. 연면적 약 54,000㎡, 지하 8층 ~ 지상 20층 규모로 업무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구역 내 220m 구간의 중학천 물길이 복원될 예정이다.
또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부터 종로구청을 거쳐 대상지와 1-7지구(코리안리 빌딩)와 연계한 지하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대상지 남측 1-3지구(종로구청)는 지하층에 약 3,200㎡ 규모의 유구전시장(조선시대 사복시 터)을, 동측 1-7지구(코리안리빌딩)는 지하층에 5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및 정원도시 서울의 일환으로 지상에 약 1,500㎡ 규모의 개방형녹지도 만들 예정이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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