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이래 보수·보강 공사를 실시하지 않은 익산 모현우남아파트에 대해 민간 재건축·재개발이 권고됐다.
익산 모현우남아파트 공론화위원회는 재건축·재개발 방식의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내용의 권고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주민통합 대표 선출도 권했다.
모현우남아파트는 1992년 10월, 1개통 총 15층 103세대 규모로 준공되었다. 지난 2002년 구조안전진단에서 철거대상인 D·E급 판정을 받고 익산시로부터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지만 단 한차례 보수, 보강 공사도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 2004년 익산시는 아파트 주민에게 긴급대피 명령을 내렸으며 일부 거주자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익산시는 민간에 의한 재건축·재개발 방식으로 사업 추진 시 관련 사업계획승인 신청 처리기한 단축과 용적률 완화 등의 행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거주민 뿐만 아니라 인근 부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매월 건물의 기울기, 슬래브 처짐 등의 안전 점검을 이어가기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공론화위원회에 참가해주신 위원들과 주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모현우남아파트 주민의 의견과 바람을 담아 도출한 권고안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이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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