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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돌파

용산 이촌 강촌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에 각각 '디에이치' 제안

김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22/02/28 [13:46]

현대건설,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돌파

용산 이촌 강촌 리모델링,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에 각각 '디에이치' 제안

김희섭 기자 | 입력 : 2022/02/28 [13:46]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서울 용산 이촌동 강촌아파트 리모델링사업과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1조 6,638억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지난 25일, 26일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과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사업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여 최종적으로 현대건설을 선정했다. 

▲ 이촌강촌아파트 리모델링 조감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1968년 공무원아파트로 이촌동의 중심에 지어진 후 1998년 재건축되어 이촌동 변화를 이끌었던 강촌아파트에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디에이치 아베뉴 이촌(THE H AVENUE ICHON)을 단지명으로 제안했다.

 

이 단지는 서울시 용산구 이촌로87길 13 (이촌동 402번지) 일대 3만 988㎡ 부지에 위치한 지하 2층, 지상 22층의 공동주택 9개동, 총 1,001세대 규모의 단지로, 지난 10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용적률 규제를 적용 받지 않고 용적률 484.7%, 건폐율 37.1%를 적용해 지하 5층, 지상 29층의 공동주택 9개동, 총 1,114세대로 탈바꿈한다. 

 

최상층인 29층에는 한강과 남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피크 라운지 2개소 신설하고, 전체 동에 최고의 조망을 누리며 휴식과 여유, 독서를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스카이 가든을 조성해 단지의 가치와 생활의 격을 높일 계획이다. 

 

주차대수를 1.5배 늘리면서도 선큰 가든과 연계된 지하공간에 쾌적한 환경에서 독서와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북라운지, 스터디룸 등을 계획했다. 자연채광이 가능한 피트니스센터 및 실내수영장,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등 통합형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 장대B구역 재개발 조감도  © 현대건설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는 지방 광역시 최초로 현대건설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제안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일원 6만 5,246㎡ 대지에 지하 4층, 지상 49층, 총 9개동 규모의 공동주택 2,900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가 8,800억에 달하는 대전 최대 재개발 사업이다.

 

사업지 바로 인근에 지식산업센터와 공공업무시설을 갖춘 유성복합터미널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재개발 완료 시, 리뉴얼 된 유성시장과 함께 유성천, 유성복합터미널까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 

 

현대건설은 프랑스어로 LIFE를 뜻하는 VIE에 ART를 더해 ‘삶이 곧 예술이 되는 작품 같은 주거명작’을 의미하는 디에이치 비아트(THE H VIE ART)를 단지명으로 제안하고, 세계적인 건축명가 칼리슨RTKL과 협업한 명품 특화 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 외관은 유성천을 상징하는 골드 웨이브 디자인과 웅장한 규모의 49층 스카이 커뮤니티, 30m 길이의 초대형 하이테크 문주 등으로 멀리서도 시선을 압도하며 대전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단지를 구현할 예정이다.

 

최상층에 위치해 야외 인피니티풀과 파티 테라스를 갖춘 게스트하우스와 9.8m 층고의 패밀리풀, 길이 25m (3레인)의 성인풀 및 유아풀까지 마련한 가족형 수영장, 90m길이의 실내 조깅용 런닝트랙, 전타석 GDR이 설치된 실내골프연습장 등 레저&스포츠 콤플렉스가 들어선다.

 

선큰 테라스가 마련된 오픈키친&다이닝 공간, 상상도서관, 시니어 전용 헬스케어센터, 비즈니스 라운지, 언택트 스터디룸 등도 조성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신규수주 5조 5,499억원이라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올해도 내실있는 수주에 초점을 맞추며 적극적으로 신규 수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디에이치’가 가지고 있는 희소성의 가치를 지키면서 브랜드에 걸맞는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브랜드 적용 기준을 철저하게 관리해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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