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롯데건설, 콘크리트 압축 강도 높이는 화학 혼화제 개발

이해민 기자 | 기사입력 2021/07/13 [10:36]

롯데건설, 콘크리트 압축 강도 높이는 화학 혼화제 개발

이해민 기자 | 입력 : 2021/07/13 [10:36]

롯데건설은 동남기업과 콘크리트 압축 강도를 높이는 화학 혼화제를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 

 

개발한 혼화제는 일반 혼화제 대비 콘크리트 제조 시 물 사용 저감효과가 우수하고 콘크리트 유동성과 점성 개선에 탁월하다. 또한 콘크리트 양생 온도 13도에서 20시간 만에 강도 5MPa(메가파스칼) 확보가 가능하다. 동일한 환경 조건에서 일반 혼화제 사용 시 콘크리트 강도가 2MPa인 점에서 2배 이상 성능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 

▲ 롯데건설이 롯데케미칼, 동남기업과 함께 개발한 화학 혼화제를 현장에 적용했다. 압축강도 테스트를 하는 모습.   © 롯데건설

콘크리트는 동일한 재료와 배합을 사용하더라도 양생 온도에 따라 강도가 다르다. 열풍기 등을 이용한 열 공급을 하지 않는 환절기에 기온이 급감할 경우 콘크리트 대형 거푸집을 해체하면 콘크리트의 균열 및 파손이 발생해 거푸집 전도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롯데건설이 개발한 화학 혼화제를 사용하면 콘크리트 초기 강도 확보를 통해 내구성 향상과 함께 초기 콘크리트 강도 부족으로 인한 거푸집 전도 방지 등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골조공사를 전체 공사 기간 중 2회의 동절기에 실시하는 현장에 적용하면 환절기 강도 지연 현상을 최소화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그 기간만큼 열풍기 화석연료 사용 시간 역시 단축시켜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박순전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은 "거여 및 철산동 현장에 개발한 화학 혼화제를 적용해 20시간 5MPa 확보하고 간절기 및 동절기 층당 공기 지연을 최소화했고, 이산화탄소 발생량 저감 효과까지 확인했다"며 "콘크리트 구조체 품질 확보를 위해 해당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