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A아파트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 시 주택단지 앞 도로에서 우수가 유입돼 지하주차장과 관리사무소가 침수되는 피해를 봤다. A아파트는 ‘경기도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에 조언을 구했고 기술자문단은 준공 도면과 구석구석 현장을 살펴보면서 차수판 방식과 위치, 단지 안전관리계획 내 주차장 침수 예방 및 대응 방향을 통해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가 사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도왔다.
단지 내 우수 배수불량으로 지하 주차장 침수 사고를 겪었던 경기도 안양시 B 아파트도 자문단에 도움을 구했다. 기술자문단은 단지 내 발생 우수가 단지 외부로 원활히 배수되지 않아 역류된 것으로 진단하고, 지하 주차장 차수판 설치와 더불어 비상시 활용할 수 있도록 양수기 등 수방 장비를 미리 확보하도록 의견을 제시했다.
전문가와 함께 자문을 신청한 4개 단지를 방문해 적합한 침수 방지시설 설치, 침수 예방 및 침수 시 대책 수립에 필요한 기술 자문을 실시했다. 5월 중에도 공동주택 단지 13곳에서 기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3월 경기도는 침수 방지시설(차수판) 설치 비용에 대한 혼선 방지를 위해 국토교통부에 질의했다. ▲장기수선계획 조정 절차를 거쳐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가능 ▲장기수선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재난·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침수 방지시설 설치 비용은 수선유지비로 지출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아 시·군을 통해 단지에 안내한 바 있다.
침수 방지시설 설치 관련 기술 자문 신청은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경기도 누리집(www.gg.go.kr)에서 직접 전자 신청 또는 신청서 작성 후 경기도 공동주택기술지원팀으로 팩스(031-8008-4369)로 신청하면 된다.
이연기 경기도 공동주택기술지원팀장은 “도민들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공동주택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이해민 기자 <저작권자 ⓒ 도시정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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