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민체육센터는 리모델링 공사 후 재개관해 2년이 지난 현재까지 계속해서 시설물 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동대문구는 지난 4월 3일부터 4월 14일까지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설계·시공·운영 각 부분에서 미흡한 점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체육센터는 설계 시 수영장 ‘공조기’의 용량을 적게 산정하고 ‘공조기 점검구’를 개방상태로 운영하여 수영장 내 환기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결로가 발생하고 있었다. 급탕부하 계산 시 급수적정온도를 잘못 적용하여 급탕보일러의 수량이 적정수보다 적게 설계되어 샤워장 내 원활한 온수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헬스장 내부 확장 시, 설계 누락으로 인한 단열 및 방습층의 미시공으로 지하수영장에서 발생한 습기가 헬스장 벽면에 결로 및 곰팡이 발생 원인이 되었다.
옥상누수 및 지하2층 엘리베이터 앞 누수 등 시공상 발생한 문제에 원인파악 및 사후조치 미숙, 보일러⋅공조기 등 설비의 잘못된 운영이 문제를 악화 시켰다.
동대문구측은 "동대문구민체육센터는 수영장 상부 ‘보’ 보강용 강판이 부식되는 등 구조안전성에 대한 정밀점검이 필요한 상황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시설을 이용하시는 구민들이 불편을 겪으실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용자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잠정적으로 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더라도 누수 및 결로 등으로 인한 구민체육센터의 구조적 안전여부를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꼼꼼히 살펴본 후 전반적인 보수⋅보강계획 및 운영방안을 세워 안전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저작권자 ⓒ 도시정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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