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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풍무역세권개발사업지에 '맹꽁이'가?

김포풍무역세권협의위 "맹꽁이 서식에도 불구, 시행사 대책없이 철거작업 강행"
시행사 측 "환경청과 협의 하에 철거 작업...6월 중 맹꽁이 서식 확인 후 포획, 이주 예정"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3/05/17 [17:45]

김포 풍무역세권개발사업지에 '맹꽁이'가?

김포풍무역세권협의위 "맹꽁이 서식에도 불구, 시행사 대책없이 철거작업 강행"
시행사 측 "환경청과 협의 하에 철거 작업...6월 중 맹꽁이 서식 확인 후 포획, 이주 예정"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3/05/17 [17:45]

김포풍무역세권 개발 사업 지역에 맹꽁이가 서식함에도 시행사 등이 대책을 세우지 않고 일부 협의한 주택의 철거작업을 강행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22년 5월 '한강유역환경청' 담당자 입회하에 해당 토지에서 촬영한 맹꽁이  © 김포풍무역세권협의위원회 

 

김포풍무역세권 사업 토지주로 구성된 김포풍무역세권협의위원회는 17일 "도시개발을 추진하려면 사업지구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야하고 야생동식물 생태를 분석, 그 결과에 따라 멸종위기종 동식물에 대한 모니터링 연구 및 포획, 이주 대책을 선행해야하지만, 2022년 5월 이전부터 해당 토지에 서식하는 맹꽁이가 환경영향평가서에 누락됐다고 주장했다.

 

협의위는 한강유역환경청 담당자 입회 하에 토지에 멸종위기 2급 종인 맹꽁이, 금개구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상대적으로 타 멸종위기야생식물 보다 많은 개체수가 확인된 맹꽁이를 포획, 이주하기가 불가능해 환경영향평가서에 배제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협의위는 "도시개발 수립단계에서 환경적 측면을 전부 또는 일부를 배제한 실체적 하자가 존재하는 바, 풍무역세권개발 사업은 공공주택지구지정이 취소되어야 하며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시행사인  풍무역세권개발자산관리㈜는 <도시정비뉴스>에 "환경청과 협의 하에 슬럼화된 건축물만 철거하고 있으며 맹꽁이 서식지로 보이는 곳에선 작업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풍무역세권개발자산관리㈜ 측은 "환경영향평가를 하면서 조사할 때 금개구리가 나왔고 포획 이주 후 완료보고를 했다. 그 와중에 작년 10월에 '맹꽁이가 있다'는 민원이 있었다. 저희가 조사할 때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겨울잠을 자는 맹꽁이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이어 "맹꽁이가 있었으면 추가로 환경청에 보고를 했을 것이다. 10월경 '맹꽁이 보호조치를 하라'는 공문을 받아서 최근에 포획이주를 하는 연구소를 선정했고 환경청과 협의하여 맹꽁이 확인 후 포획·이주할 계획"이라고 했다. 

 

풍무역세권개발자산관리㈜ 측은 "6월경 우기가 오면 맹꽁이에 대한 서식 정밀 조사를 통해서 포획·이주를 허가받고 10월말까지 포획·이주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의위의 '철거 작업 강행한다'는 주장에 풍무역세권개발자산관리㈜ 측은 "환경청에 '기존 건축물 해체'에 대해 문의하니, '건물에 맹꽁이가 서식하는 것은 아니니 괜찮다'고 하여 철거를 했고 본 공사는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김포도시공사는 50.1%의 지분을 출자하여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일원 874,346.6㎡에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 문화, 주거지가 어우러져 1만8300여명이 거주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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