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3재정비촉진구역 조합원들이 조합에 대한 볼멘 소리를 내고 있다.
노량진3구역이 11월 진행한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을 비롯한 포스코건설, DL이앤씨, 현대엔지니어링, 한화건설, 호반건설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오랜 시간 수주에 노력한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의 2파전이 예상된다는 시각이 많았다. 한편에서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간 컨소시엄 구성으로 수주에 참여한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최근 재개발 조합들은 하자보수 등의 책임여부를 놓고 '컨소시엄 금지'를 명문화하고 있다. 노량진3구역의 경우 입찰공고 당시 '컨소시엄 불가'에 대한 내용이 없던 것으로 알려지나 타 재개발 조합이 우려한 컨소시엄 문제점 등에 따라 컨소시엄 구성을 하지 말아달라는 민원이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컨소시엄 불가 즉 단독입찰을 건설사에 통보했다.
이와 맞물려 GS건설은 입찰마감(12월 23일)을 2주 앞두고 입찰불참을 조합에 통보했다.
조합원들은 수의계약을 우려하며 임찰마감을 연기하고 촉진계획정비 후 시공사를 선정하자는 입장을 내비쳤다.
노해관 조합장은 조합원에 '촉진변경 진행 후 입찰 및 특정시공사로 인한 입찰연기는 또 다른 분쟁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면서 'GS건설의 입찰불참 통지에 따라 8일 임원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규정대로 입찰하되 입찰마감 후 참여업체 간 협의될 경우 합동설명회, 홍보관 운영기간을 추가 부여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노 조합장은 '시공사 선정은 촉진변경과 별개의 사항'이라면서 '변경에 따른 건축면적이 확대되면 시공사는 증가분에 대해 공사비 수입이 발생되며 조합은 증가된 세대수만큼 일반분양수입이 증가되므로 입찰불참 및 연기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했다.
GS건설에 입찰불참 이유에 대해서는 '유언비어로 인해 불거진 사항으로 특정시공사 불참 입장으로 입찰연기를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합원들은 촉진계획변경 후 시공사 선정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어 조합원 의견이 반영된 사업을 진행해달라고 조합에 촉구했다.
GS건설은 <도시정비뉴스>에 "사업촉진계획변경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 사업은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동 232-19번지를 지하 3층~지상 30층, 1,012세대, 16개동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2009년 12월10일 재정비촉진구역 지정, 2017년 12월 29일 조합설립인가, 2019년 동작구청 사업시행 인가 제출 및 2021년 2월 26일 사업시행인가 승인을 받고 '재정비 촉진계획 변경'을 신청했다.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저작권자 ⓒ 도시정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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