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원갤럭시1차 리모델링 조감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창사 이래 도시정비사업 부문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월 31일 서울 강남 핵심 입지인 삼성역 역세권의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사업(908억원)과 서초구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1850억원)을 동시에 수주했다.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을 5조 5,499억원에 마감했다.

이는 현대건설 창사 이래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세운 사상 최대 실적이며, 도시정비 업계에서도 최초로 3년 연속 1위에 등극한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 리모델링정비사업조합은 12월 31일 각각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여 현대건설을 최종 선정했다.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85길 17-8(대치동 951-1번지) 외 6필지 총 4,497.90㎡의 대지에 용적률 299.96%를 적용해 지하 6층, 지상 18층, 총 95세대의 공동주택(아파트)와 오피스, 근린생활시설로 거듭난다. 총 공사비는 908억원 규모다.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 리모델링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로14길 3(잠원동 50번지) 일대에 위치한 11,939.60㎡ 면적의 지하 2층, 지상 14~25층의 공동주택 5개동 총 256세대 규모의 단지를 2~3개 층의 수직 증축 리모델링한다. 기존 용적률 312.33%에서 100.82% 증가한 413.15%의 용적률을 적용해 지하 4층, 지상 16~28층의 공동주택 5개동 총 284세대를 짓는다.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는 지난 2002년 설악아파트를 재건축한지 19년 만에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첫 아파트가 된다.

현대건설은 2021년,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사업 단독 수주를 시작으로 23곳에서 총 5조 5,499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특히 도시정비업계의 실적 호조에 기여한 리모델링 사업에서는 총 7개 사업지에서 1조 9,258억원의 시공권을 확보하며 사업 진출 첫해에 업계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12월 한 달간 8개 사업지에서 2조 686억원을 수주했다.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은 주택사업본부장을 지내던 2020년부터 리모델링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수주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한 바 있다. 

올해 3월 대표이사 선임 후에도 주택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1위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만큼 도시정비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직한 수주 홍보 문화 정착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희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