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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이촌동 '한강맨션' 35층 규제 깨나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2/01/06 [12:24]

용산 이촌동 '한강맨션' 35층 규제 깨나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2/01/06 [12:24]

  © 도시정비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이 68층 초고층 설계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한강맨션 우선협상자로 지난해 12월 20일 선정된 GS건설은 한강변 35층 높이 제한 완화를 전제조건으로 조합에 68층 혁신설계안을 마련했다.

 

조합은 오는 15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300-23번지 일대에 위치한 한강맨션은 올해로 지은지 51년이 된 오래된 아파트로 총 23개동 총 660가구 규모다. 지난 2021년 9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아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한강맨션은 재건축을 통해 지하3층~지상35층, 15개동 1441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약 6224억 원에 달한다.


서울시는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 내 15층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시는 2013년 제3종 일반주거지역은 35층 이하, 한강과 인접한 첫번째 동은 15층 이하로 층고를 제한했다.

 

지난해 4월 취임한 오세훈 시장은 '한강변 아파트 35층 이하' 등의 규제를 완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강과 가장 가까운 첫 번째 동은 15층 이하로 짓되, 다음 동부터는 상대적으로 높게 지어 'V자형 스카이라인'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GS건설이 한강맨션에 '68층'이라는 초고층 설계를 제안한 만큼 차주 치러질 조합원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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