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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DMC 랜드마크용지 6차 매각 실패...김기덕 시의원 "전담팀 구성" 촉구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4/06/10 [16:03]

상암 DMC 랜드마크용지 6차 매각 실패...김기덕 시의원 "전담팀 구성" 촉구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4/06/10 [16:03]

서울 마포구 상암 DMC 랜드마크 용지 6차 매각 시도가 실패했다. 서울시가 규제를 대폭 완화했지만 5월 28일 사업자 모집에 응찰자가 없어 결국 유찰됐다. 

▲ 서울 마포구 상암 DMC 랜드마크용지 부지 위치도  © 서울시의회

김기덕 서울시의원(마포4·더불어민주당)은 상암동 택지개발사업 지구에 위치한 신규 사업의 하나인 상암동 1645, 1646번지 일대 1만여평 부지의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용지’ 공급과 관련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2004년부터 20년간 ‘상암 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노력했으나 사업계획 부적정(‘04년), 매매계약 해제(’12년) 및 교통개선 분담금, 용적률 및 양도제한 등의 문제로 용지 매각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김김덕 시의원은 "20년간 용지 금액의 실태를 살펴보면 2004년 1차, 1,573억원, 2008년 2차 3,050억원, 2014, 2016년(3,4차)은 4,340억원, 작년과 올해(5,6차)는 이전 용지 금액보다 4천억 가까이 증가한 8,253억, 8,365억원"이라면서 "지역 여건은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 지난 20년 간 계속되는 용지 금액의 압도적인 증가추세로 사업자 모집은 여전히 큰 난항이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덕 시의원은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사업 용지 사업자 선정 시, 공급가격과 교통유발부담금, 공급지침을 대폭 완화하지 않으면 입찰이 어려울 것"이라고 짚은 바 있으며 "DMC 랜드마크 용지 앞 500m 거리에 750톤의 광역 쓰레기소각장이 있고, 바로 옆에 1,000톤 추가건설 쓰레기 소각장 입지가 선정되어 추진되고 있다. 어느 누가 고액을 지불하고 용지를 구입하겠느냐"면서 주변 교통 여건, 도시 인프라, 환경 변화 없는 매각 시도를 꼬집었다. 

 

서울시는 연이은 매각 실패 후, 사업성 제고 및 공공성을 도모하기 위해 주거비율 확대(20→30%), 문화 및 집회시설 축소(5%→3%)와 기타 용도(상업 등) 축소(20%)했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김 시의원은 "공공성 측면에서 주민이 전제된 랜드마크 용지 내에 주거시설 확대는 물론, 문화시설 비율 축소만으로 공공성 확대를 주장한 서울시의 결정은 장래를 예측하지 못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20여 년간 낙찰자를 찾지 못한 현 실태와 관련해 "1차~6차까지의 입찰조건과 규정을 면밀하게 따지지 못하고, 지역 현실을 파악하지 못한 서울시는 주민을 기만하며 시행착오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DMC 랜드마크 부지 매각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주거지역 확대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확인한 상황에서, 지정 용도인 숙박, 업무, 문화 및 집회시설 외에 비지정 용도인 특수시설에 대한 도입 비율을 증가시키는 등 특수시설 도입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 시의원은 2025년 대장홍대선 착공, 서부면허시험장 개발계획 지구단위 계획 수립, 수색역세권 개발 및 상암복합 쇼핑몰 착공 등을 언급하며 "향후 DMC 랜드마크 부지 일대 거주 주민들에게 공공성 확보는 물론, 용지 매입 사업자에게는 수익성 또한 가져오는 등 윈윈(Win-Win) 사업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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