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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직원들, "중흥건설보단 아부다비투자청이…"

김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21/06/14 [22:47]

대우건설 직원들, "중흥건설보단 아부다비투자청이…"

김희섭 기자 | 입력 : 2021/06/14 [22:47]

[인터넷언론인연대 취재본부 TF팀 편집 김희섭 기자]

 

대우건설 직원들이 인수전에 뛰어든 기업들 가운데 아부다비 투자청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견건설사인 중흥건설보다는 아부다비투자청이 낫다는 의견이 쏠리는 모양새다.

  © 인터넷언론인연대


전국건설기업노동조합 대우건설지부는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산업은행 M&A 컨설팅실에 대우건설 매각과 관련해 투명한 매각절차를 밟아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DB인베스트먼트는 산업은행의 100% 자회사로, 현재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산업은행으로부터 2019년 6월 대우건설 지분 전부인 2억1093만여 주(50.75%)를 1조3606억 원에 인수했다.

 

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 매각 주간사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증권과 산업은행 M&A 컨설팅실을 선정했다.

 

대우건설 인수에 관심을 보인 곳은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DS네트웍스 컨소시엄, 중흥건설, 중국 최대 건설사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아부다비투자청, IMM PE 등이다.

 

노조는 매각 주관사 2곳에 인수 의향사와 대우건설 매각 논의를 시작한 시점과 제공한 자료 범위, 아부다비투자청이 산업은행 및 KDB인베스트먼트 등이 매각 주관사를 통해 제안한 내용, 매각절차 및 일정 계획, 인수 의향사들의 국내 및 국외 실사계획과 그 범위, 대우건설의 지속 건전한 경영을 위해 고려하고 있는 매수자의 자격/계약조건 사항, 대우건설 매각시, 임직원 의견반영을 위한 협의 시점 등의 답변을 요청했다. 

 

지난 2일 노조는 여의도 산업은행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대우건설 매각에 있어 대우건설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려와 일자리 지키기 등의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고려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산업은행에 매각을 재검토할 것과 임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대우건설의 지속경영 가능성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

 

  

① ‘중흥그룹’ 대우건설 입찰 참여설에 밀실 매각 논란  

 

② 대우건설 밀실매각설...노조 "상상 이상의 것 보여준다" 경고

 

③ 대우건설 직원들, "중흥건설보단 아부다비투자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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