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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 21곳서 1만5,162가구 분양...강원도에만 6곳

이해민 기자 | 기사입력 2023/05/23 [10:54]

6월 지방 21곳서 1만5,162가구 분양...강원도에만 6곳

이해민 기자 | 입력 : 2023/05/23 [10:54]

분양시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심리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지방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규제 완화 대책을 내놓고 매매 시장이 살아나면서 분양 시장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 

▲ 원주 동문 디 이스트 조감도  © 동문건설


최근 충북 청주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1순위 청약 경쟁률 57.6대 1) 등이 나오면서 분양시장 온기가 지방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6월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눈길을 끈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지방에서는 21곳, 1만5,162가구(일반분양 기준)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강원 4,493가구(29.7%) ▲경남 3,059가구(20.2%) ▲광주 2,162가구(14.3%) 순이다.

 

강원도는 대전·세종시 등과 함께 올해 1개 단지도 분양하지 않은 지역이다. 전문가들은 강원도가 외지인 투자가 많은 대표적인 곳으로 투자 수요가 위축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분양 리스크로 건설사들이 분양 계획을 미뤄온 것으로 분석했다. 최근 정부의 규제 완화 대책과 매매가 상승 조짐으로 미뤄왔던 물량이 한 번에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KB부동산 월간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대비 올해 3월 강원도 아파트 매매가는 2.2% 오르며 전국 행정구역에서 가장 높았고, 세부 지역별로는 강릉이 4.21%로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높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준수한 청약 성적표를 받는 곳들이 속속 등장하는 중”이라며 “이는 부동산 규제가 완화되고, 매매 시장이 살아나자 실수요자와 함께 투자자들이 분양 시장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에서는 동문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분양이 예정됐다.

 

동문건설은 강원 원주시 관설동 1298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원주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11개 동, 전용면적 80·84·115㎡, 총 873가구 규모다. ‘원주 동문 디 이스트’는 원주 도심권과 원주 혁신도시와 가깝다.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원주 프리미엄 아울렛, 원주의료원 등 원주 도심에 위치한 각종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원주천 산책로가 단지 바로 앞에 있고, 원주 혁신도시 내 버들만이공원, 삼보공원, 두물수변공원 등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관설초, 단관초·중, 영서고 등 교육 시설도 인접해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춘천시 삼천동 22-2번지 일원에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2층, 7개 동, 전용면적 63~138㎡, 총 874가구 규모다. 인근 남춘천역을 이용해 남양주, 구리, 서울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며, 춘천IC를 통해 서울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도시정비뉴스 이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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