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휠체어와 유모차 등 보행보조기 이용자의 보행권 보장을 위해 도로를 정비한다고 10일 밝혔다.
마포구는 16개 동의 횡단보도 410개소를 전수조사하고 턱 낮춤 등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구간 135개소를 선별했다. 어르신과 장애인, 임산부 등 보행 약자의 이동이 많은 구간부터 순차적으로 정비한다. 모든 공사는 1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일반 보행로의 환경 개선도 함께 진행한다. 구는 홍대 레드로드의 보행을 위협하는 공영주차장 등을 정비한 바 있고 지난해 12월에는 월드컵천로를 따라 이어지는 좁은 보행로의 폭을 최대 8m까지 넓혀 메타세쿼이아길을 조성해 휠체어 등이 지날 수 있도록 경사로를 설치했다.
또 ‘365 구민소통폰’에 접수된 민원을 확인해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걸을 수 있는 길에 휠체어와 유모차 등 보행보조기 이용이 당연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마포구는 어르신과 장애인,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주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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