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양천구 신월7동 913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대상지 주변 흩어진 녹지를 입체적으로 연결해 도심 속 정원·녹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신월7동 913 일대는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형성된 이후, 인근 김포공항(대중교통 40여분 거리) 입지에 따른 고도제한 등으로 개발에 제약이 많았다. 보차 구분 없는 협소한 도로와 불법주정차 및 열악한 기반시설 문제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했다.
주민들은 지속적인 개발 의지를 밝혀왔으나 2020년 공공재개발 대상지 탈락 등 여러 부침을 겪었다. 2021년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가 되면서 지역개발의 새로운 동력을 찾게 됐다.
당초 대상지 인근에는 김포공항이 있어 최고 11~12층 수준으로만 개발이 가능했다. 시는 한국공항공사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지역의 높이 제한을 완화 적용해(해발고도 57.86m→ 66.49m) 14~15층까지 단지를 계획했다. 또 제2종(7층이하)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면서, 기부채납 없이 평균층수 등 완화 적용한 계획이 가능토록 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그동안 공항 고도 제한 등 제약요인으로 인해 오랜 기간 부침이 있었지만 이번 기획을 통해 유연한 도시계획기준을 적용함으로써 대상지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돕는 한편, 대상지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정원·녹지를 충분히 누리는 친환경 주거단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저작권자 ⓒ 도시정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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