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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청화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추진

김아름내 기자 | 기사입력 2023/06/07 [13:46]

서울 용산구 청화아파트 재건축 안전진단 추진

김아름내 기자 | 입력 : 2023/06/07 [13:46]

서울 용산구는 이태원 청화아파트 재건축 판정을 위한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 이태원동 청화아파트 일대  © 용산구


정밀안전진단은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한 아파트의 최종 재건축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이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2 일대에 위치한 청화아파트는 1982년 준공해 올해 42년차를 맞았다. 아파트 10개동 지상 12층, 578가구 대단지, 대지면적 4만7872㎡, 연면적 9만4176㎡에 이른다. 

 

청화아파트는 2009년 재건축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2014년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으나 당해 정밀안전진단 동의율을 채우지 못해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지난 2월 청화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용산구청에 정밀안전진단 시행을 요청했다. 안전진단 용역비는 총 2억6532만원이다. 용역비는 ‘서울특별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안전진단 실시를 요청하는 측에서 부담한다.

 

구는 3월부터 안전진단기관 선정 등 행정절차를 추진해 6월부터 용역에 돌입한다. 평가분야는 주거환경(30%), 건축마감 및 설비노후도(30%), 구조안전성(30%), 비용분석(10%)다. 올해 안에 유지보수(55점 초과), 조건부재건축(45점 초과∼55점 이하), 재건축(45점 이하) 중 하나로 구분해 판정한다.

 

청화아파트는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북서쪽으로 유엔사부지(이태원동 22-34 일대), 북동쪽으로 한남2구역, 남동쪽으로는 한국폴리텍1대학정수캠퍼스와 닿아있다. 1월 첫삽을 뜬 유엔사부지 대지면적 5만1753㎡다. 2027년 공동주택 420가구, 오피스텔 723실, 판매·문화·숙박 등 복합시설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남2구역은 지난해 11월 시공사가 선정되면서 정비사업 궤도에 올랐다. 대지면적은 11만 4580.6㎡다. 재개발을 통해 지하 6층~지상 14층, 최고 높이 40.5m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이 새롭게 들어선다. 세대수는 1537가구다. 분양(38~155㎡)은 1299세대, 임대(38~51㎡)는 238세대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올해 초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와 함께 지난 10년간 멈췄던 청화아파트 재건축 시계가 다시 돌고 있다”며 “이태원 일대 재개발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정비뉴스 김아름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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