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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용산전자상가 일대 AI·ICT 창업 플랫폼 구축"

김희섭 기자 | 기사입력 2024/01/17 [17:49]

서울 용산구, "용산전자상가 일대 AI·ICT 창업 플랫폼 구축"

김희섭 기자 | 입력 : 2024/01/17 [17:49]

서울 용산구는 용산전자상가(한강로2가 15) 일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마련하고 오는 31일까지 주민의견수렴을 위한 공고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 용산전자상가 일대 개발계획 조감도  © 용산구

지구단위계획(안)은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전자상가지구 14만 8844.3㎡에 대한 변경 결정이다. 지난 2023년 6월 서울시에서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을 실현한다는 것이다. 

 

구는 용산전자상가 일대를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신산업 육성 창업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지별 복합개발이 가능하도록 특별계획구역 11개소로 결정하고, 저층부 공간 개방과 건축물 입체 녹지화로 열린 보행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신산업 혁신 용도(30% 이상)와 주거시설(50% 이하) 등으로 입주시설 용도를 설정했다. 

 

특히 용도지역 변경 이력에 따라 상한용적률을 적용해 1000% 이상의 건축도 가능토록 한다. 청파로를 중심으로 건축물의 높이를 120m(남측)와 100m(북측)를 기준으로 디자인 특화나 개방형 녹지 확보를 통해 기준높이를 유연하게 완화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향후 용산전자상가 일대는 미래 먹거리를 견인할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획기적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용산국제업무지구와 함께 용산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산전자상가는 정부의 전기‧전자업종 육성 정책에 따라 도시계획시설(유통업무설비)로 조성됐다. 1990년대 전자제품의 메카로 호황기를 맞았다가 2000년대 모바일 기기와 인터넷 쇼핑이 일반화되고 시설 노후화로 상권이 크게 쇠퇴했다. 평균 공실률도 높아지고 있다. 

 

도시정비뉴스 김희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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